신한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펀드 시리즈(신한마음편한TDF·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신한밸런스프로펀드)의 설정액이 연초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디폴트옵션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8일 기준 1328억 원으로 연초 설정액 405억 원 대비 227% 증가했다. 이는 디폴트옵션 펀드 규모 1000억 원 이상 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신한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펀드 라인업을 살펴보면 대표 연금 펀드인 ‘신한마음편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비롯해 미국 주식과 국내 채권을 활용한 업계 최저보수 수준의 자산배분 상품인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가 결합된 ‘신한밸런스프로펀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디폴트옵션 수탁고 증가에 가장 기여한 상품은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다.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신한마음편한TDF(2030, 2035, 2040, 2050)의 빈티지 평균 1년 수익률은 12.26%로, 동일 기간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 수익률(10.55%)을 상회했다. 이에 연초 이후에는 771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또 ‘신한밸런스프로적극형펀드’는 밸런스드 펀드(BF) 중 1년 수익률(16.76%)이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수익률 호조를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짧은 운용 기간에도 불구하고 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5월 하나은행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나섰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 실장은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원리금보장상품으로는 물가상승률조차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를 위한 신한마음편한TDF2060 빈티지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등을 출시하며 연금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효율적인 디폴트옵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