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인도네시아 대국민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디지털 ID에 연계한 실증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3년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공동협력과제 컨설팅’에 이어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디지털 ID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서비스 구현을 위한 디지털 ID 데모환경 구축 및 개발 △인도네시아 디지털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 △인도네시아 공무원 디지털 ID 역량 강화 교육 등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증 환경 구축 및 디지털 지갑 개발 등을 수행하고,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ID를 도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아키텍쳐를 설계해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시 등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2023년 5월에도 NIA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수주하여 완료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3년 12월 제정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국가 디지털 서비스 통합을 위한 대통령령’ 상의 우선순위 과제로 디지털 ID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NIA는 한국의 모바일 신분증 구축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ID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라온시큐어는 지난달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공 서비스 디지털 지갑 시스템 개발 사업도 수주하는 등 해외 정부들의 디지털 ID 관련 프로젝트들을 연속적으로 수주하며 블록체인 디지털 ID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을 구현했던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라며, "나아가 블록체인 디지털 ID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