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하닉 실적 개선으로 배당 수입 증가 가능성 커져…목표가 상향’

입력 2024-08-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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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스퀘어)

SK증권은 14일 SK스퀘어에 대해 2분기 실적에서 주요 자회사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분법손익이 112.9%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2%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20.7%를 제시했으며,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7만7900원이다.

SK 스퀘어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4686억 원, 영업이익 7748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순이익이 1분기 1조9000억 원에서 2분기 4조1000억 원으로 증가한 영향이 유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 6조 원은 하반기 10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스퀘어 연결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으로 SK스퀘어의 배당수입 증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 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11일을 고점으로 전날까지 24.5% 하락하였다. 이에 SK스퀘어 주가도 동일 기간 27.0% 하락했다. 그는 "SK 하이닉스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24년과 25년 모두 상향 조정되고 있어 SK스퀘어 연결 실적 및 배당수입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SK 하이닉스는 올해까지 고정 배당금 1200원에 잉여현금흐름(FCF)의 5%를 추가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을 고려한다면 내년 초 SK 스퀘어의 배당수입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NAV 대비 할인율 또한 66.9%까지 확대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며, 지난 4월 이후 매입한 자사주 1000억 원(0.94%)의 소각, 크래프톤 매각대금(2625억 원)과 SK 쉴더스 매각대금(4500억 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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