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풍전등화에서 전화위복…목표가 8.8만원으로 상향”

입력 2024-08-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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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풍전등화에서 전화위복으로’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어나갔다”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세계건설 적자가 분기 300억 원 내외 수준으로 안정화된 상황에서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건설의 경우, 여전히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약 1조1000억 원의 유동성 확보에 따라 유동성 리스크가 모회사인 이마트에 전이될 위험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하반기 신세계 건설의 낮은 기저가 이마트의 강한 실적 반등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또 다른 악재였던 쓱닷컴의 FI 풋옵션 리스크도 일단락 되었기에 본업 등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시기”라며 “특히 할인점 등 오프라인 그로서리 3사 간의 통합 매입 효과가 내년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총이익(GPM)이 1%p만 개선되더라도 영업이익은 약 1200~1500억 원 수준으로 개선되겠다”며 
8월 2일자로 단행된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티메프 등 큐텐 이슈가 불거지는 것도 이마트에 긍정적”이라며 “오픈마켓의 구조조정 수혜는 오픈마켓이 보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G마켓의 경쟁력 고취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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