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10억‧경계현 전 사장 7억 등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 11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가 공개한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에 따르면 한 대표는 올해 상반기 11억2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중 급여는 8억2000만 원, 상여는 3억200만 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부회장의 직급,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4700만 원, 상여 3억3800만 원 등으로 총 10억97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바일사업부 매출액 108조6000억 원을 달성했고 비계량 지표와 관련해 모바일 기술 혁신과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며 “선제적인 미래시장 대응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반도체(DS) 사업부문장이었다가 현재는 자리에서 물러난 경계현 전 사장은 7억30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5억9400만 원과 상여 9900만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