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4월 미 텍사스주 더 우드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15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김아림은 16일(한국시간) LPGA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이민지(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반을 2번의 버디와 2번의 보기로 마무리한 김아림은 후반 들어 10번, 13번, 14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이고 4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2020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아직 LPGA 우승이 없는 김아림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평균 타수 74위, 상금랭킹 47위에 위치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좋은 성적을 거둘 절호의 기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악천후 속에 진행됐다.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선수들은 비옷까지 입고 경기에 출전했고, 일부는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됐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김아림 바로 아래인 공동 5위에 위치했다.
김세영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 최혜진,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를 쳤다.
작년 이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했던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김효주는 각각 2오버파 74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