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이 16일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소액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 등 당국의 압박에도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1대 0.63 원안을 유지했다.
두산 관계자는 "반기보고서가 14일 공시됨에 따라 기존 분기재무 수치를 반기재무 수치로 업데이트하는 자진 정정 공시"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분할 합병, 두산밥캣과의 주식 포괄적 교환·이전을 담은 정정신고서를 심사하고 있다. 지난달 금감원은 합병 배경과 목적, 효과에 관한 서술이 미흡한 점을 언급하며 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두산은 6일 금감원 요구에 따른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의 주요 내용이 정정됨에 따라 효력 발생일도 17일에서 28일로 연기됐다. 금감원의 수용 여부는 효력 발생 전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