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EPA연합뉴스
연합뉴스는 19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블룸버그통신 등을 인용해 전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취임 후 첫 국경일 연설에서 "'새로운 싱가포르 드림'을 실현하려면 대대적인 정책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웡 총리는 가족 지원과 관련해 부부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을 10주 추가한다고 밝혔고, 추가되는 유급 육아휴직 비용은 전액 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부터는 부부가 쓸 수 있는 유급 육아휴직이 합계 30주로 늘어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의 육아휴직은 2주간이고 고용주 재량으로 2주 휴가를 더 줄 수 있다. 내년 4월부터는 부부 각각 한 달간 육아휴직이 의무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웡 총리는 리셴룽 총리에 이어 5월 15일 싱가포르 4대 총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