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일리언: 로물루스'가 배우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9일 5만6138명(매출액 점유율 31.1%)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섰다. 14일 개봉한 뒤 75만3764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에일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파일럿'은 4만606명(20.6%)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92만6983명으로, 이번 주 내로 '400만 명'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피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조정석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는 2만4592명(12.1%)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4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47만2227명 기록을 썼다.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는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1만8244명(10.1%)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9만3269명을 모았다.
그 뒤를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이었다. 각각 1만1917명, 7651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수 20만7385명, 67만8906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27.6%)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달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