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하니, 양재웅 논란 부담됐나…JTBC 예능 프로그램 자진 하차

입력 2024-08-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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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니 인스타그램)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앞둔 가수 겸 배우 하니가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20일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 제작진 측은 "하니가 자진 하차를 결정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MC 출연진들도 새롭게 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뷰네컷'은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시대에 '입소문템', '품절대란템', '가성비템' 등을 직접 체험한 솔직한 리뷰를 풀어내는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이다.

'리뷰네컷'은 애초 12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하니가 빠지면서 녹화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니의 자진 하차는 예비 남편인 양재웅 정신병원 환자 사망 논란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보인다. 하니는 최근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자축에 나섰지만 혼자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등 대외적인 행보를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니와 양재웅은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하니에게까지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33세 여성 환자 A 씨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돌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추정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 연기설이 제기됐으나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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