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섬유패션소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프리뷰 인 서울'(PIS·Preview In Seoul) 행사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로 24회를 맞는 PIS가 역대 최대 규모인 576개 기업이 참여해 888개 부스를 꾸려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PIS는 섬유소재·원단 등 전 스트림에 걸친 섬유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로 섬유패션산업의 변화와 트랜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패러다임 변화의 격랑을 뛰어넘고 극복하자는 의미의 'Beyond the Wave'를 주제로 △Splendid(고감성) △Sustainable(지속가능성·친환경) △Superior(고기능성 첨단소재) △Smart(디지털·AI) 4가지 컨셉으로 섬유패션 전 스트림을 아우르는 기업이 참가해 친환경 기능성 원사와 소재, 부자재, 패션의류, 섬유기계, 패션테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효성티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섬유 '리젠'과 코레쉬텍의 생분해성 PLA 섬유 원단을 확인할 수 있다.
천연재생 섬유의 경우 베가텍스코리아의 식물성 폐기물 업사이클과 오가닉코리아의 유기농 면 및 뱀부가 전시된다.
또한 기능성 스포츠웨어 분야는 우주글로벌의 트리코트 최고급 원단과 원창머티리얼의 초경량 나일론 기술력도 만나볼 수 있으며 패션테크 분야에서는 패션에이드의 AI 기반 의류디자인과 지이모션·디쓰리디의 3D 가상의류, 라온버드의 가상패션모델 생성, 오르빗뷰코리아의 스마트 제품 촬영 솔루션 등도 접할 수 있다.
이번 PIS에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1일 개막식에서는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기업과 글로벌 라이징 디자이너가 협업한 K소재·K디자이너 패션쇼가 진행된다.
또한, 소재부터 패션 브랜드까지 바이어가 원스톱으로 주문 구매가 가능한 ‘트렌드 페어’와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국내외 기술 동향에 관한 기업별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산업부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B2B2C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국내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섬유 패션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친환경 섬유 패션 분야에서 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도 친환경 섬유 소재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