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연구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추진
고려대학교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UC) 산하 UC 데이비스(UC Davis)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생태계 확장 및 생명과학 분야 공동연구 강화를 도모하고자 협력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및 본교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유혁 연구부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게리 메이(Gary May) UC Davis 총장, 베리 브룸(Barry Broome) 새크라멘토 경제위원회(GSEC)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고려대학교와 UC Davis가 체결한 AOC(Agreement of Cooperation) 협정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 협력 △기술사업화 글로벌 확장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협력 등 상호 발전을 추진한다. 또한 기술사업 연구의 핵심 기지인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와 UC Davis Aggie Square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국제 협력 교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고려대는 UC Davis와 2004년 첫 협정을 맺은 이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공동연구 성과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익스클루시브 파트너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여러 협력 기업들과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UC Davis와 교류·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게리 메이 UC Davis 총장은 “작년 이맘때 고려대학교와 AOC 협정을 체결한 이후 올해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향후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와 UC Davis는 20년 이상 교류와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UC Davis는 2023년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전미 종합대학 순위에서 28위를, 전미 공립대학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으며 생명과학과 농업 분야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