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절기인 처서를 맞은 22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팜파스가 만개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시민들이 우산이나 양산을 쓰고 햇빛을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하루 지난 23일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높은 습도로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아침 최저 19.2~23.4도, 낮 최고 27.1~30.7도)보다 다소 덥겠다.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근래 내린 비로 습도까지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 가까이 올라 매우 무덥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동부 5~20㎜ △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울산·경남내륙·대구·경북·제주 5~40㎜ △충남 남부내륙·광주·전남·전북 5~30㎜다.
전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70㎞ 내외(강원 산지 시속 70~9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테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