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저평가 구간으로 2025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9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 석유화학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 경기 침체 우려와 더불어 중국 스판덱스 관련 지표약세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탑티어 스판덱스 업체들의 실적은 회복세에 있고, 중국 비교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해 효성티앤씨와 화펑케미칼의 주가 괴리가 확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중국 내 스판덱스 재고일수 증가 및 가격 약세 지속되며 투자자들은 실적 둔화를 우려하지만, 중국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2022년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4년 1분기 서프라이즈,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일회성 비용 제외 시 컨센서스 상회)을 기록했는데, 판매량 증가 바탕으로 동사 재고일수는 30일 미만으로 감소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설비 지역 다변화, 스판덱스 증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 바탕으로 2025년에도 이익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높아진 해상운임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스판덱스 수요 증가 및 가격 강세 나타나고 있으며, 글로벌 의류 브랜드 업체들과 중국 원단 업체들의 낮아진 재고 등 전방 산업지표들 고려하면 추가적인 수요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