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글로벌 코인마켓 시장에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반려했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복수의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현장 실사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라고 발표하면서 시장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더리움 공급량이 반년도 안 돼 22만여 개 증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장남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사업 홍보에 나선다는 소식과 그레이스케일이 아발란체 신탁 상품을 출시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더블록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SEC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솔라나 현물 ETF 19b-4s(거래규칙변경) 신청서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CBOE는 7월 반에크, 21쉐어스의 솔라나 현물 ETF 상장을 위해 SEC에 19b-4s 서류를 제출했으나, 이달 20일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삭제했다.
해당 매체는 "앞서 보도했던 것처럼 SEC는 CBOE에 솔라나 현물 ETF 발행에 우려 사항을 전달한 바 있으며, 신청서 반려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1쉐어스 측은 매체에 "규제기관의 승인 및 반려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실사에서 일부 거래소는 고객 자산관리 감독 업무를 소수의 임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또 다른 거래소들은 해킹 피해 등에 지나치게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문제 거래소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실사 결과가 좋지 않은 탓에, 홍콩을 가상자산 허브로 키우려던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SFC는 "이번 실사에서는 고객자산 보호 및 고객확인제도(KYC) 시스템을 주로 들여다봤다. 이번에 발견된 중대 결함을 바로잡지 못하는 플랫폼의 경우, 임시 라이선스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SFC 실사 대상에 오른 거래소는 HK비텍스, 판테라트레이드, 어큐뮬러스, DFX랩스, 바이신닷컴, x웨일, YAX, 불리시, 크립토닷컴, 웨일핀 및 매트릭스포트 HK 등 11곳이다. 현재 홍콩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곳은 해시키와 OSL 등 2곳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