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발목 등 건강 문제 있나?

입력 2024-08-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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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5월 31일 오전 검찰에 송치돼 서울강남경찰서에서 구치소로 이감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1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에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한 뒤 재판 출석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앞서 김호중 측은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라며 사고 피해자와 합의 상태임을 알렸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증거 기록 등을 검토한 뒤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 계획이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 구형 및 피고인 측의 최후 변론 등이 이뤄진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후 매니저에게 대신 거짓으로 자수하게 한 혐의도 있다.

사고 발생 후 17시간 만에 나타난 김호중은 뺑소니는 인정했으나 음주운전은 부인했다. 하지만 하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역시 인정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 등을 포함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으나, 운전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현재 김호중은 현재 발목 이상 등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유치장에서 나오면서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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