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똑똑해진 ‘AI 탑재’ 갤럭시Z폴드6‧Z플립6…‘역작’으로 꼽히는 이유

입력 2024-08-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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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슬림해지고 내구성 강화하고
듀얼 레일 힌지로 매끈한 액정
실시간 소통급 ‘대화 모드’ 통역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플립6는 전작에 비해 유독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폴더블폰의 한계인 힌지(경첩)의 주름 현상과 두꺼운 두께 문제를 개선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에게 더 넓은 세상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역작으로 꼽히는 이번 제품의 특징을 살펴봤다.

더 얇고 가벼워진 신작

갤Z폴드6와 갤Z플립6는 디자인에서 큰 혁신을 거뒀다. 직선형의 견고한 마무리로 더 날렵해진 디자인과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특히, 갤Z폴드6는 커버 스크린에 새로운 비율을 적용해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내구성은 한층 강화됐다.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의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더 진화됐다.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는 더욱 강력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 갤Z폴드6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갤Z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다.

갤Z폴드6와 갤Z플립6는 기기의 외형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갤Z폴드6와 갤Z플립6는 폴더블과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6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번역, 요약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삼성 노트’ 앱에서 바로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스크립트를 번역·요약 할 수도 있다.

‘노트 어시스트’에는 ‘PDF 오버레이 번역’ 기능도 추가돼 최적화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PDF 문서 내 텍스트가 문서 형식의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번역된다.

‘삼성 키보드’에는 간단한 키워드만으로도 메일 본문이나 SNS 게시글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글쓰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작성할 때 소셜 앱 내 사용자 히스토리와 대화 말투 등이 반영돼 문구가 제안된다.

언어의 장벽도 허문다

‘통역’ 기능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새로운 ‘대화 모드’를 통해 보다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갤Z폴드6와 갤Z플립6의 통역 기능이 매력적인 이유는 ‘대화 모드’다. 듀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플렉스 모드로 전환하면 상대방에서 내 화면을 보여줄 필요 없이, 메인 화면과 커버 화면으로 각각 본인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실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셈이다. 현재는 16개의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데, 올해 말까지 20개까지 확대된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은 기본 ‘전화’ 앱을 넘어 다양한 메시지 앱과 연동된다.

카메라 경험은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촬영부터 편집, 감상까지 모두 진화했다. ‘포토 어시스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은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줘 더욱 개성 있는 결과물을 생성해준다.

화면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으로 감상하게 해주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슬로우 모션으로 변환된 영상의 저장이 가능해져 친구 또는 가족과 곧바로 공유할 수 있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더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Z폴드6와 갤Z플립6에는 최신 ‘구글 제미나이’ 앱이 탑재돼 언제든지 AI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가 실행돼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미나이는 구글 앱들과 연동돼 유기적인 생산성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구글 지도와 연결돼 관광 명소를 찾아주고 최적의 동선을 추천하고 실시간 항공편과 호텔 예약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돕는다. 유튜브로 뮤직 비디오를 감상하다 상세 정보가 궁금할 경우 ‘제미나이 오버레이’에 질문을 남기면 바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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