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꼰대 레짐(체제)'에서 '넥스트 레짐'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에 지방선거가 있다. 2027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다. 향후 우리 정치의 시대정신은 세대교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의 정치는 한마디로 꼰대 레짐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며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 보수가 양분해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을 뒤집어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네레이션(다음 세대)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꾸겠다"며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민생 중심으로 부지런히 전국을 돌아다니겠다"며 "올해 안에 100개 당원협의회를 만들어 전국 정당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고, 시도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권정당의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것이 저의 분명한 목표"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또 "지금 전국 지지율 4~5%대가 나오는 것은 원내의원들이 일당백 노력을 해주는 덕분이고, 개혁신당을 꾸준히 지지하는 국민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요행수를 기대하지 않고 정석으로 바둑을 둔다는 생각으로 우직하게 원칙대로 나아가겠다. 그러면 국민들도 개혁신당의 진면목을 자연히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