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추첨 완료…'이강인 vs 김민재' 코리안 더비 성사

입력 2024-08-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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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포트 추첨 결과 (출처=UEFA 챔피언스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UEFA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 UCL은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개국에서 36개국으로 증가해 조 추첨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어 기존의 조별리그에 해당하는 '리그 페이즈' 일정을 치른 뒤 16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본선 진출팀들은 포트별로 2팀씩 서로 다른 8개 팀과 홈에서 4번, 원정에서 4번 대결을 펼친다. '리그 페이즈'를 모두 끝낸 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25~36위 팀은 과거처럼 유로파리그 등 하위 유럽대항전으로 내려가지 않고 바로 탈락한다.

추첨 결과 1번 포트에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페이즈' 상대 팀으로 만났다. 이로써 이강인과 김민재는 처음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동안 둘은 뛰는 리그가 달라 맞붙은 일이 없었지만, 이번 UCL에서 처음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포지션도 서로 부딪힐 일이 많아 한국 팬들은 오랜만에 치열한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있게 됐다. 두 팀의 경기는 뮌헨의 홈 경기장인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 뮌헨(이상 1포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이상 2포트), 에인트호번, 잘츠부르크(이상 3포트), 지로나, 슈투트가르트(이상 4포트)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 뮌헨은 PSG, 바르셀로나(이상 1포트), 벤피카, 샤흐타르(이상 2포트),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이상 3포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애스턴 빌라(이상 4포트)와 상대한다.

한편,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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