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이 강세다. 여성의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허위 합성 사진·영상물)' 범죄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RAG 기반 sLLM 모델 개발 및 국민 체감형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 연구개발 과제를 맡은 점이 부각되면서다.
30일 오후 12시 48분 현재 샌즈랩은 전 거래일 대비 9.49% 오른 1만40원에 거래 중이다.
당정은 전날인 29일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딥페이크 음란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메신저 ‘텔레그램’ 운영사 측과 핫라인을 확보하고, 허위 영상물 유포 등의 최대 형량을 현행 징역 5년에서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데 이어 비슷한 종류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잇따라 발견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 교사, 군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도는 곳만 100곳 이상이다.
한편, 샌즈랩은 다양한 채널로부터 수집한 악성코드 등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분석 기술로 자동 분석하고 인텔리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RAG 기반 sLLM 모델 개발 및 국민 체감형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이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맡아 딥페이크, 자연어 학습 응용, 악성코드 식별 탐지 등의 방어 시뮬레이션에도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