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250만 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00억~35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24~3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일반청약은 10월 7~8일 양일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2004년 5월에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 온 글로벌 ‘Automotive & Display’ 첨단 부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회사는 외형을 키웠다.
지난해 연결 기준 탑런토탈솔루션의 매출액은 5139억 원으로 2022년 대비 6.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전년(166억 원) 대비 78.3%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 마련 및 우수한 인재 채용에 투입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시장과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개발 조직을 확대 구축하고 소재, 장비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회사는 IT 전자 부품 사업의 다각화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과 함께 회사는 글로벌 소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IT 전자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