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탈모 전문가 한상보가 독특한 결혼관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11회에서는 탈모 전문가 한상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병원 직원이 청첩장을 돌리자 한상보는 "안 갈 거다. 남의 결혼식을 왜 가냐. 그러면 차만 태워주고 나 밑에 있겠다"고 선언했다.
간호팀 팀장은 "원장님이 결혼식에 안 가신다. 결혼하는 건 축하할 일이 아니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한상보는 "결혼이 단점이 많은 제도다 보니까 그렇다"고 주장했다. 앞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줬던 한상보는 "각하(아내 애칭)가 보고 계시는데도?"라며 MC들이 놀라자 "단점이 많지만 장점이 하나 더 많기 때문에 보통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팀 팀장은 "(원장님이) 오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결혼) 축하금이 있다. 축하금 200만 원을 주신다. 그런데 이혼을 해도 축하금 200만 원을 주고, 이혼 휴가 2주를 준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상보는 결혼보다 이혼을 더 축하하는 것 같다는 말에 "저는 이혼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혼을 적극 권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한상보의 일상에서 그는 병원에 출근해 한 여성환자의 M자 헤어라인 완화 및 정수리 밀도 보강을 위한 3000모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크게 나눠졌다. 전반전에는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하고, 쉬는 시간을 갖다가 후반전에서 모발 이식을 하는 과정이었다. 한상보는 전반전 모낭 채취를 마치고 환자가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는 틈을 타 최신 유행 노래에 챌린지 촬영을 나서는 '괴짜 의사' 면모를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