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광운대 역세권 사업 주택사업계획 승인은 회사 대도약의 서막’아라고 분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광운대 역세권 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이 노원구에 의해 승인 처리됐다”며 “중요 인허가 절차 완료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으로 모델하우스 오픈 및 프로젝트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광운대 역세권 사업 착공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 디벨로퍼로서 사업모델 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택사업계획 승인에 따라서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11월 착공 및 분양 가시성이 확연해졌다”고 덧붙였다.
11월 착공이 다가오며 광운대 역세권 사업 내용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규모가 당초 4조5000억 원이 아니라 5조 원 규모가 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장 연구원은 “KB증권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실제 규모가 5조 원 수준이라 판단한다.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기조가 프로젝트 규모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7월 인근 장위 뉴타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3.3㎡당 평균분양가 3507만 원에도 35.2: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되었던 점이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최종 분양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착공 전 분양가격 확정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의 실제 규모가 드러날 전망”이라며 “2023년 10월 커버리지 재개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을 변함없는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해 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