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씨, 증권신고서 제출…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 상장

입력 2024-09-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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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엠에프씨)

원료의약품(API)·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는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엠에프씨는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엠에프씨와 하나금융21호스팩의 1주 당 합병가액은 각각 9308원, 2000원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148689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847만5563주다. 10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일인 11월 26일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자체 개발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지혈증치료제의 핵심 소재 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출발 소재인 ‘TBFA’를 세계 최초 개발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또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개량신약, 신약 후보 물질 등 소재를 개발해 최근 개량신약 특허를 다수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억 원, 17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195%씩 증가했다. 상반기 재무구조는 자산 280억 원, 부채 98억 원, 부채비율 54% 등이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의약 기술 발전, 새로운 팬데믹 발생 등으로 원료의약품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준비 중으로 신약과 개량신약 CMO, CDMO 사업을 통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기준에 부합하는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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