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2024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맞춤형 ESG 지원사업’에 참여할 8개 중소기업협동조합, 24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본회 조사에 따르면 유럽發 공급망 실사법 등 글로벌 규제 확산에 따라 대기업의 87% 이상이 협력사 ESG 평가를 관리하고 있으나, 기존의 ESG 경영지원 사업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일괄적인 지원으로 실질적인 현장 적용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5개 조합(주택가구, 스마트조명, 패션칼라, 플랜트건설, 전기공업)의 업종별 툴킷을 제작했다. 올해도 8개 조합을 대상으로 △업종별 ESG 중요 아젠다 △주제별 관리 방안 △우수 사례 △규정례로 구성된 ‘업종별 ESG 툴킷’ 제작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업종별 맞춤형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한다.
업종별 ESG 툴킷 내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업종별 중요 주제·이슈를 선별하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조합원사가 자체적으로 중요 지표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한 선정 조합이 추천한 회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무료로 ESG 수준진단 및 ESG 경영 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업종 내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 동 사업에 참여한 여수플랜트사업조합의 경우 업종 특성상 대기업과의 거래가 많은데, 획일적인 지침서가 아닌 건설 업종에 특화된 업종별 ESG 경영 툴킷을 활용해 ESG경영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ㆍ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의 툴킷 제작을 통해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ESG 경영 확산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