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안녕, 할부지'는 3만955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5722명이다.
심형준 감독이 연출한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주키퍼(사육사)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 여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강철원(강바오)·송영관(송바오) 주키퍼 등 판다 할부지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2위는 '안녕, 할부지'와 동시 개봉한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올랐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2만1788여명(12.0%)이 관람했다. 1988년 흥행작 '비틀쥬스'의 속편으로,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이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1위를 달려온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1만8785여명·10.6%)는 새로 개봉한 영화들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은 1만1676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고,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1만1163명)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5만65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