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이태근, 오늘(5일) 발인…'코로나 백신 맞고 뇌손상'

입력 2024-09-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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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캡처)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했다.

고(故) 이태근은 3년 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화이자) 접종 후 중태에 빠져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4일 사망했다.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이며, 발인은 5일, 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태근은 200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인 '악동클럽'으로 인기를 얻었고, 2002년 악동클럽이란 그룹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 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했으나 이전과 같은 인기를 끌진 못하고 PD로 전업해 활동을 이어왔다.

부스터샷로 인한 중태에 빠졌다는 이태근의 사연은 2022년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여러 부작용을 겪었다.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고,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4개월 뒤 이태근은 직접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겨 회복한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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