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내놓은 신작 게임 '아스트로 봇'이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으며 '콘코드 조기 종료 사태'의 실패를 만회했다.
'아스트로 봇'은 6일 메타크리틱 기준 94점으로 올해 신작 중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95점)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스트로' 시리즈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기기 성능을 선보이는 테크 데모 혹은 튜토리얼 게임으로 처음 등장했다. 무료게임이었던 만큼 분량이 적고 스토리나 내용도 플레이스테이션 홍보에 가까웠으나 이번에 발매된 '아스트로 봇'은 시리즈 최초 유료 게임으로 출시됐다.
앞서 SIE는 자회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콘코드'는 지난달 23일 출시 후 부족한 게임 완성도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인해 혹평받았다.
동시 접속자는 100명대에 그쳤고, 결국 SIE는 출시 2주 만에 콘코드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신작 '아스트로 봇'이 평단으로부터 "창의적인 플랫포머이면서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적인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기념비적인 작품일 뿐만 아니라 PS5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게임"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한편, 소니는 최근까지 SIE를 통해 게임사를 인수하고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SIE는 너티독, 게릴라게임즈, 인섬니악게임즈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