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ℓ)당 6.5원 상승한 1713.1원을 기록했다. 6월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직전 주 대비 8.1원 오른 1548.6원을 기록했다. 21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4.0원 하락한 1658.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0원 내린 1717.3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0.3원 하락한 1617.3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33.0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4원 하락한 1495.7원을 기록했다.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에 1400원대 회복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