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 하락을 시사해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결과를 반영해 강세 마감했다. 8월 비농업 고용(NFP)은 전달 대비 반등했으며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단, 6~7월 비농업 고용은 8만 명 이상 하향 조정됐다.
지표 발표 후 장단기 금리 역전은 2년여 만에 정상화됐다. 뉴욕 및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월러 이사는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에 많은 진전을 이뤘음을 인정하고,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단행을 예고했다. 다만 빅컷에 대한 힌트는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선물시장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25bp(bp=0.01%) 인하 전망을 71% 수준 반영했다.
전 거래일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지표 및 수급 연동의 영향으로 강세 마감했다. 전일 엇갈린 미국 지표에도 예상을 대폭 하회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에 주목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빅컷 전망을 반영하며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장중 늘려가며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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