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도네시아서 '무지개교실·숲' 사업

입력 2024-09-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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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회의실에서 KB증권 이홍구 대표이사와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수마르소노 이사가 ‘무지개숲’ 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무지개교실' 완공식과 환경보호를 위한 '무지개숲'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무지개교실'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무지개숲'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식재사업으로, 올해 처음 진행된다. KB증권은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한적십자사,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등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했다.

KB증권은 미래 세대 육성이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담아 2009년을 시작으로 이번 인도네시아까지 국내 22곳, 해외 13곳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

인도네시아 사업은 탕에랑 지역의 알 아야니야 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탕에랑은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수도 자카르타에서 불과 2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나, 빈부격차가 심해 교육환경이 낙후돼 있다. 알 아야니야 고등학교는 오래된 시설에 유지보수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불편이 컸다.

KB증권은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도서관과 화장실, 식당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전반적 교육인프라를 개선했다.

KB증권은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무지개숲' 조성 사업을 시작, 인도네시아 섬 지역인 티둥 아일랜드를 첫번째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곳에 맹그로브 나무 약 20만 그루를 심어 자연재해로 일어나는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맹그로브 숲은 온난화로 인한 태풍, 해일 같은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된다. 탄소 저장량도 열대우림보다 많아 기후변화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돌봄과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함께 꿈꾸고, 함께 크고, 함께 살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미래세대의 교육과 글로벌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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