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한난 사장, 우즈벡 외교부 차관 만나 "K-난방 도입 도울 것"

입력 2024-09-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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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 중구에서 일콤 카이도로프 우즈베키스탄 차관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K-난방’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해 나섰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9일 서울 중구에서 일콤 카이도로프 우즈벡 외교부 차관과 만나 ‘K-난방’의 우즈벡 진출을 논의했다.

우즈벡 대사관 측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면담에서 정 사장은 6월 '한-우즈벡 정상회담' 계기로 정부 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과 한난이 실질적 사업 수행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 부처와 체결한 2건의 업무협약(MOU) 내용을 공유했다.

현재 한난은 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우즈벡 정부로부터 현대화 사업 후보지를 추천받아 최적의 사업모델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정상회담 기간 우즈벡 아리포프 총리가 정 사장에게 신도시인 '뉴타슈켄트시 지역난방 사업' 참여를 제안, 정 사장은 우즈벡 신도시의 에너지 공급시스템 전반에 선진·최적 에너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뉴타슈켄트추진단과 협력하고 논의하고 있음을 일콤 카이도로프 차관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난은 공공주도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난이 중심이 되는 ‘우즈벡 사업 공공협의체’를 운영 중임을 알리고, 올해 말까지 우즈벡 사업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 공유를 위한 '민간기업 설명회' 개최 및 '민간협의체' 구성·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카이도로프 우즈벡 외교부 차관은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에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향후 상호 호혜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 사장은 "한국과 우즈벡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간 신뢰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의 공기업인 한난이 우즈베키스탄에 K-난방 도입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K-난방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되고 깨끗하고 따뜻한 에너지가 공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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