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10일 피플바이오에 대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제품을 출시했으나, 영업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 질환의 혈액진단 제품을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매출 비중은 2024년 반기 기준 제품 매출 66.45%, 상품 매출 33.19%, 기타 매출 0.36%로 구성돼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혈액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제품 출시했다"라며 "동사가 2019년부터 국내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알츠온(AlzOn)으로 알츠하이머병리 진행의 시작에 수반되는 변화를 확인하는 예방 목적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1회 테스트당 약 10만 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고가의 분석 장비 필요 없이 검사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해서 편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알츠하이머가 건강검진의 기본검사 항목이 아니라 동사의 매출액 확대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는 내년에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급여항목이 되면 검사비용은 감소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해서 매출액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시장의 경우 24년에 태국, 영국, 말레이시아에서 정식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과 유럽(헝가리) 등 주요 선진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대란의 영향과 알츠온의 건강검진 기본 패키지 진입에 다소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2024년 매출액은 50억 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큰 폭의 매출액 증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