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팜 기술 홍보효과 기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작년 5월 네덜란드에 위치한 세계원예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주·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 입주한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진원은 올해 6월 네덜란드 현지에 한국 전시관을 개설해 한국 스마트팜 기업의 상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방문객들은 다양한 기업의 제품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농진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기술을 유럽 시장에 홍보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전시관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전시관에는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실증단지 입주기업 중 시설원예용 보광등(LED) 개발업체 쉘파스페이스, 양봉 자동화 시스템 생산업체 대성 등 2개 업체가 참여해 올해 연말까지 제품 전시를 한다.
방문객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설 전시관의 기업 및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의 연령, 국가, 직업 등의 정보는 향후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첫 개관 된 상설전시관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우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스마트팜 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한국 전시관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세계원예센터와 협업해 전시회, 세미나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