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ALKEC(알칼라인 수전해전지) 및 PEMEC(고분자 전해질 막 수전해전지) 기반 글로벌 탑-티어 수전해전지 시스템 기업 넬(NEL)에 대해 수주 저변확대는 긍정적이나 수주 잔고에 꽂혀야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넬은 6월 수소 충전소사업부 인적 분할 후 재상장을 통해 순수한 수전해전지 시스템 메이커로 변화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각화된 기술 포트폴리오와 확대되고 있는 수주 저변 고려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타 수전해전지 시스템 메이커와 동일하게 주가 상승의 핵심 동인은 대규모 수주"라며 "수주 저변확대는 긍정적이나 GW 규모에 달하는 단일 대규모 신규 수주로 신호탄을 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넬의 2분기 신규 수주는 2억7000만 크로네(NOK)(YoY 18%), 수주잔고 20억7200만NOK(-13%)을 기록했다. 알칼라인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 각각 2억1300만NOK(1421%), 16억8900만NOK(-4%)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 및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3억3200만NOK(-10%), -7900만NOK(적자지속)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청정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관련 정책 지원은 수전해전지 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정책 정착 과도기 속 단기 잡음은 불가피하다. 향후 산업이 본격 성장 구간에 돌입할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