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투자 유치 목표 초과 달성, 바이오헬스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2024 상반기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0일 진행된 행사에는 고성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박일호 개방형실험실 운영위원회 교수, 신태호 개방형실험실 선임팀장, 박상용 팀장, 강원오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재무기획실장, 최준수 세무법인 다승 대표, 우창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리, 우선민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PM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교류회 프로그램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전략(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 前보건복지부 차관) 스타트업 개인정보 보호법(이정수 변호사, 前서울중앙지검장) △스타트업기업의 ESG 중요성(김석만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장)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조금준 단장의 개방형실험실 상반기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SYM헬스케어, 시안솔루션, 웨이센, 제이에스뷰티 등의 우수 지원기업 성과와 함께 임상의사와 협력해 성과를 이룬 헬스클라우드 및 제르나바이오텍의 우수 사례도 발표됐다.
2024년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과 29개 지원기업은 상반기 성과 목표를 압도적으로 초과 달성했다. △지원기업 수 29개사 △실험실 장비 활용 및 시험분석 지원 718건 △임상의 활용 자문 186건 △병원 내 전문인프라 활용 자문 22건 △연구과제 운영 24개 등 대부분 성과 지표에서 목표치를 초과했다.
특허등록 목표 9건 중 12건을 달성했고, 특허출원은 29건 중 23건을 상반기에만 완료했다. 투자 유치는 목표 26억 원을 초과한 38억 원을 조기 달성했으며, 정부 과제 수주액은 목표치인 24억 원을 기록했다. 고용 증가 목표 80명은 82명으로, 매출 증가 목표 120억 원은 123억 원으로 각각 초과 달성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현실화했다.
고성범 연구부원장은 “구로병원은 개방형실험실과 협업을 통해 참여기업과 어떻게 협업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구축사업단이 연구인프라 활용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참여하는 모든 지원기업이 좋은 연구결과를 내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금준 단장은 “이번 상반기 성과는 구로병원의 연구 인프라와 지원기업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지원기업들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2019년 1기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기 3년 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블루비커와 협업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해당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메타버스 환경을 기반으로 한 VR 플랫폼을 구축해 3D 수술 부위에 실제 의료장비로 집도하는 환자 사례 중심의 교육 및 훈련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병원과 개방형실험실 임상의사의 참여가 기업 연구 성과에 반영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