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해교육 고민된다면…“서울시 한글햇살버스에 올라보세요”

입력 2024-09-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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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에 강사 동행해 문해교육
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 교육도
서울국제박람회서 한글햇살버스 운영

▲서울시와 동행하는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로고.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디지털 생활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서울시와 동행하는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광역단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경로당, 복지관 등 디지털 교육 수요 기관에 직접 찾아가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무인 안내기(키오스크)에서 음식 주문 △은행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또는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대중교통 표 예매 등 상황과 장소별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윤리 및 범죄 예방 교육,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훈련 프로그램 체험도 함께 제공한다.

시 평생교육진흥원은 2020년부터 ‘디지털 문해학습장’을 지정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왔다. 올해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학습장을 벗어나 보다 폭넓은 디지털 교육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글햇살버스 첫 교육 체험 행사는 이달 20일과 30일 오후 2~5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 인근 청담대교 하부 행사장에서 열린다. 현장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 평생교육진흥원은 10월 중 디지털 문해교육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글햇살버스의 방문 교육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기관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관들은 10월부터 11월까지 한글햇살버스 방문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서울시와 동행하는 디지털 한글햇살버스가 보다 많은 시민의 디지털 생활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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