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의정부경전철이 전동차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곤제역에서 출발한 발곡행 전동차가 고장 나 양방향 전 구간에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약 20분 동안 전동차에 갇혀 있다가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할 수 없어 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한다.
운행 중단 사고는 일주일 전에도 벌어졌다. 의정부경전철은 6일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 문제로 아침 출근시간대부터 7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현재 전동차 수리 작업 중"이라며 "완료되는 대로 바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