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지지율 27%"…취임 후 최저 기록

입력 2024-09-16 13:53수정 2024-09-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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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기존 최저치는 2022년 8월 1주 차에 기록한 29.3%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역시 취임 후 최고치인 68.7%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2.6%p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념 보수층, 지지층 결집 약화로 지지선이 무너졌다”며 “김건희 여사 의혹과 ‘채상병특검법’ 등을 놓고 야권의 강공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진작 낙관론과 궤를 달리한 추석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여론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5.1%p, 인천·경기에서 4.5%p, 광주·전라에서 4.0%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3%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7%p, 60대에서 4.7%p 하락했다. 30대와 20대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3.9%p, 3.1%p 떨어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8%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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