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1.9조 공급…지난해보다 33%↑

입력 2024-09-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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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연간 공급 목표인 4조1000억 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 46.2%
같은 기간 평균금리 7.7%…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

상반기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1조9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이 실행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1조8902억 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조4223억 원) 대비 4679억 원(32.9%) 늘어난 규모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거나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인 차주가 대상인 서민금융상품이다.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 원 이내 한도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올해 은행권 연간 공급 목표인 4조1000억 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전년 동기(35.9%)에 비해 10.3%포인트(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7%로 전년동기 7.8%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내려갔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 3075억 원 △우리은행 2983억 원 △KB국민은행 2932억 원 △신한은행 2877억 원 △IBK기업은행 2468억 원 등 5개 은행이 75.8%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공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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