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저에 수출주 중심 강세
중국, 내수부진 일부 완화에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95엔(0.49%) 상승한 3만6380.17에, 토픽스지수는 9.61포인트(0.38%) 오른 2565.3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19포인트(0.49%) 상승한 2717.2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71.24포인트(0.78%) 하락한 2만1678.84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4분 현재 인도 센섹스지수는 74.74포인트(0.09%) 하락한 8만3005.9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11포인트(0.11%) 내린 3588.71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중추절로 휴장했다.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화 가치가 내리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엔 도요타자동차가 3.28% 상승했고 패스트리테일링이 1.7% 올랐다. 어드반테스트도 1.81%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시아 시간으로 19일 새벽 공개되는 9월 FOMC 정례회의 결과도 투자자들의 관심 사안이라고 짚었다. FOMC 정례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19일부터 양일간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크다.
현재로서 미국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인하 폭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0.5%포인트(p) 인하 확률은 61%, 0.25%p 인하 확률은 39%로 제시됐다. 지난주만 해도 0.25%p 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지만, 뒤집혔다.
CNBC방송은 “통상 FOMC 정례회의는 예측이 꽤 가능한 행사지만, 이번 회의는 흔치 않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라며 “연준 소식통들은 인하 폭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휴인 중추절 기간 국내 여행객 수와 지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웃돌았다는 발표에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다만 여전히 중국 경제활동을 불안해하는 투자자들도 많아 지수는 장중 한때 27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신흥 기술주는 부진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16%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촹예반 지수는 0.1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