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4.09.19.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쟁점 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우 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한 뒤 이 같은 방침이 정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초 9월 26일 본회의에서 안건처리를 하기로 합의한 일정이 있는데 굳이 일주일 앞당겨 갑자기 의사일정을 만들어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를 위기로 모는 민생경제를 위해 공정성의 위기 바로잡는 최우선 민생법안이라고 의장께 말했다”며 “의장은 약속한 대로 법안 처리를 의결하는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서 의장과 우리가 한 약속을 반드시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