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향 가는 길에 열차 281만 명, 여객선 39만 명 탔다

입력 2024-09-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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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해양교통안전공단 자료 분석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KTX 승강장에서 한 가족이 목포행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투데이DB)
올해 추석에 귀성을 위해 열차는 281만 명, 여객선은 39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추석 특별수송 기간(13~18일, 6일) 동안 총 281만2000여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KTX는 174만 명(하루평균 29만 명), 일반열차는 107만 명(하루평균 18만 명)이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열차 이용객은 47만 명이다. 귀경객이 집중된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가장 많은 50만5000명이 이용했다.

18일 하루 KTX 이용객이 31만4633명으로 역대 명절 기간 중 최다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기간 열차를 모두 4277회(KTX 2296회, 일반열차 1981회) 운행했다. 또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고객 편의시설을 살피는 등 안전한 열차 운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여객선은 추석 특별수송 기간 39만여 명(하루평균 6만5000여 명)이 이용했고 차량 수송실적은 8만2000여 대였다.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으며 이용객 수는 5만9000여 명이었다.

차량 수송현황도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해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았다.

올해 수송 실적은 작년 9만7000대에서 감소했는데 주요 원인은 제13호(버빙카), 제14호(풀라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공단은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에 대한 특별점검을 했다.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266건을 시정조치 완료하는 등 현장 위주의 여객선 안전 점검을 수행해 특별교통 기간 중 중대 해양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연안여객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추석부터 연안여객선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기존 61개 항로에서 전체 항로(101개)로 확대했다.

기존 채널(공단 누리집, MTIS, 네이버 밴드) 뿐만 아니라 공중파(목포MBC)에 ‘내일의 운항예보(목포, 완도)’ 방송(TV, 라디오)과 공단이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SNS) ‘여객선 운항 정보’를 통해 여객선터미널 혼잡 현황을 실시간 제공했다.

아울러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실시간 해양교통정보’와 ‘해상 교통혼잡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여객선내 전기차 선적 관련 사전 계도 활동을 강화해 큰 혼란 없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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