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끝내 강인권 감독과 결별…"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책임 통감"

입력 2024-09-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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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종료 후 두산에 10-2로 승리한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강인권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한다.

NC 구단은 20일 "5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강인권 감독을 해임하기로 했다"며 "잔여 시즌은 공필성 C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NC는 전날 한화에 6-7로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20일 오전 기준 NC는 60승 2무 74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이와 관련해 구단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며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다. 다만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다음 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단은 사령탑의 변화를 시작으로 조직 전체를 점검해, 팬들에게 다시 설렘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준비할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2022년 5월 11일 NC의 감독대행으로 2022시즌 팀을 이끌었으며, 2022시즌 종료 후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감독 통산(대행 포함) 401경기에서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