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의 이혼 스토리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MBN ‘가보자GO3’에서는 함소원이 출연해 최근 불거진 진화와의 이혼, 동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을 했다. 2021년도로 거슬러 올라야한다. 방송이 줄어들면서 중국의 물건 판매 방송을 했다. 하루종일 붙어 있으니 싸움이 많아졌다”라며 “딸이 없다면 싸움을 계속하며 이혼을 안하고 살았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진화 씨가 사랑싸움을 좋아한다. 원래 그 나잇대의 사랑이다. 저는 40대의 사랑을 원하는 거다”라며 “초반에는 더 길게 싸웠다. 서로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무의미해졌다는 걸 알았다. 혜정이가 5살이 됐을 때 엄마·아빠가 싸우는 걸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 그때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2021년 12월에 진화 씨에게 서류를 놓고 사인을 하라고 말했다. 바로 사인을 하더라. 저도 충격이었다. 진화 씨는 원래 메뉴 결정을 못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바로 사인을 하더라. 이 사람이 기다렸나 싶을 정도로 빨랐다”라며 “지금 진화 씨는 서른이다. 그 서류에 사인할 때가 스물여덟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를 금고에 넣어놓고 1년 뒤에도 싸우면 접수를 하겠다고 했다. 서로 조심은 했지만, 1년이 지나도 기본적인 문제는 계속됐다”라며 “진화 씨에게 서류를 접수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접수를 했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저는 친정엄마, 딸과 함께 베트남에서 살려고 했다. 그런데 변호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진화 씨가 이혼에 대해 숙지를 잘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다. 이미 끝난 상황에 당황스러웠다”라며 “아직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 막상 이혼하고 나니 나와 딸을 걱정하는 것 같았다. 자기도 베트남에 같이 가겠다고 했다. 저도 말리지 않았다. 딸과 헤어질 준비가 안 됐다고 하는데 이해가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설에 대해서는 “저나 진화 씨가 위장 이혼을 할 만큼 빚 같은 게 있지 않다”라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