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해도 출마 않겠다 공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윌밍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윌밍턴(미국)/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그는 TV쇼 ‘풀메저’에 출연해 ‘카멀라 해리스에게 지면 다시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게 될 것(불출마)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법적으로 규정된 중임 제한으로 인해 2028년 대선에 나올 수 없지만, 패배하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도전이 마지막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트럼프 2기’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평도 내놨다. 우선 지지를 표명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에 대해선 “건강과 환경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에 대해선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선 “일론은 일론”이라며 “그는 아마도 해야 할 다른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전기자동차에 대한 의견이 약간 다르지만, 모든 자동차가 전기차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선 함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