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강원 태백시청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11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한상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이사, 천종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김석수 태백새마을금고 이사장, 고재학 화광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4곳의 인구감소지역에 총 200여 대의 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충남 논산과 충북 보은에 이어, 강원 태백을 거쳐 경북 영덕까지 각 지역에 반려로봇이 각 50대씩 지원됐다.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본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반려로봇의 보급, 각 지자체에서는 반려로봇 이용 통신비 지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사업의 후속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반려로봇은 인공지능이 탑재돼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복약시간 알림, 동작 감지 및 위급 상황 시 119 연결 등 독거노인 어르신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 돌봄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로봇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과 연결돼 고독사 방지 등을 위한 지속적인 안부 모니터링이 이뤄지게 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노년이 길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 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금융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구감소, 노인 돌봄 등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