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24일 제놀루션에 대해 정밀의료와 그린바이오 부문에서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사업인 홈뷰티의 안정화가 매출액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제놀루션은 정밀의료, 그린바이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신규 사업으로 홈 뷰티 사업을 시작했다. 매출 비중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55.7%, 리보핵산간섭(RNAi)사업 13.4%, 상품매출 30.1%, 기타매출 0.8%로 구성돼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분자진단기기 사업과 RNAi 연구 관련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사업을 주로 하며, 코로나 당시 핵산을 추출할 수 있는 자동화 핵산 추출 기기로 3년간 1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라며 "최근에는 핵산추출 솔루션에서 분자진단 및 유전자 검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유일 동물용 리보핵산(RNA) 기반 꿀벌 치료제 개발 및 바이오 작물 보호제 파이프라인을 영위하며 세계 최초로 RNA기반 꿀벌 치료제(낭충봉아부패병) 개발을 완료해 올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받았고, 2025년 상반기 제품 생산 및 판매를 계획 중"이라며 "미국의 그린라이트(GreenLight)가 23년 말 세계 최초로 RNA기반 해충 농약으로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개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제놀루션은 경영 참여 목적으로 홈 뷰티 사업을 영위하는 비앙블바이오텍의 지분(현재 45.5% 보유)을 2023년 취득했으며, 미백/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번들링 전략으로 판매하고 있다"라며 "홈뷰티 사업은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는 사업부문으로 초기 사업 안정화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2024년 실적은 반기 기준 매출액 33억 원, 영업손실 46억 원 기록 중이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2025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동사가 보유한 마곡과 송도 사옥의 가치가 800억 원 수준이고, 현금성 자산을 378억 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인 600억 원은 저평가 돼 있는 측면이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