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협력은 오랜 논의…수소는 상용 부문서 협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에 대해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5일 글로벌 수소 산업 전시회 ‘H2MEET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GM과의 협력 배경에 대해 간략히 공개했다.
장 사장은 “(GM과의 협력은) GM 인도 공장을 인수하는 등 시간은 꽤 됐다”며 “협업의 부분(가능성)은 계속 봤었고, 여건도 맞고 양쪽에서 비즈니스 니즈도 맞아서 구체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GM과 업무 협력 분야에 대해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조인트벤처(JV) 형태는 아니고 사업 부분 제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장 사장은 “지금 글로벌 OEM은 워낙 종횡으로 엮는 부분도 많고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사장은 이날 열린 H2MEET 행사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방향성도 일부 공개했다.
장 사장은 외부 기업들과의 수소 사업 협력에 대해 “저희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는 부분,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과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역량을 강화해야 외부와의 제휴를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특히 상용에 대한 부분은 다른 기업들도 관심이 많다. 그런 부분을 같이 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