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플라잉 유회승의 '서울드라마어워즈(SDA)' 축하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엔플라잉 측은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일 예정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공연은 현장 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기다려준 팬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2006년 시작돼 1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앞서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엔플라잉 유회승의 축하공연을 예고했다. 유회승은 올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 OST를 부를 예정이었다. 엔플라잉 측 또한 2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날 현장에 66석의 팬석이 마련됐음을 알리며 일정을 공지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 오른 가수는 제로베이스원과 엔믹스 뿐이었다.
유회승은 팬 플랫폼에 "나도 자세하게는 모른다.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며 "내 순서 건너뛰었다고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 내가 섣부르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아침부터 나를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 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유회승은 SNS에 무대 준비를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며 즉답을 피한 상황이다.